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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박경수 6번째 개인전 '길위에서 피어나다'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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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URC 작성일24-10-07 09:24 조회2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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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6번째 개인전 '길위에서 피어나다'
8일~13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16년간 청주 수암골에서 벽화를 그리고 드로잉 하며 지내온 시간의 기록을 전시했던 박경수 작가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사라져가는 골목길과 전봇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며 그린 작품으로 6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8일부터 13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67) 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은 '길위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했다.
그는 지난 5번째 개인전을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청주의 육거리, 남주동, 서문동과 도시개발사업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사직동의 골목길과 전봇대의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길 위에서 작업을 하며 사라져가는 동네를 보며 많은 생각과 애잔한 아쉬움이 작가의 가슴에 고여 있다.
길위에서의 드로잉은 작가에게 일상의 예술이다.
작가에게 예술의 시간은 진솔한 모습으로 삶을 기록하며 그 기록속에서 스스로의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림언어를 통해 감정 전달을 모색하고자 했다.
박 작가는 "굴곡진 골목길과 낡아서 이제 사라져가는 가로등의 모습을 보며 이시대의 인간사이의 관계, 소통,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독과 소외 등의 감정들속에서 기다림과 희망적 감성들을 느끼고 공감해 보고 싶었다"며 "낡아 없어지고 도시개발로 사라져가고 있는 골목길과 전봇대, 가로등의 빛을 통해 따스함과 행복한 감정을 선과 색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시간이고자 한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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